판상형 아파트는 아파트 건물이 일자형으로 배치된 형태이며, 타워형 아파트는 탑 형태의 건물배치를 의미합니다. 판상형 아파트는 정남향 배치가 용이하여 채광과 통풍이 유리한 장점이 있고, 타워형 아파트는 건물의 외관 디자인과 조망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판상형 아파트의 장단점
판상형 아파트는 한 건물 내에서 모든 세대의 방향이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물이 일자 형태로 지어졌기 때문에 이런 구조가 가능한 것이죠. 판상형은 계단식이냐 복도식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같은 동 내에서는 향이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집을 선택할 때에는 남향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남향을 선호하는 이유는 하루 종일 해가 잘 들고, 특히 그 채광의 방향이 계절 각각의 필요에 따라, 채광의 필요가 덜한 계절(여름)에는 높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해가 덜 들고, 채광이 많이 필요한 계절(겨울)에는 해가 깊숙이 들어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바람의 방향 또한 북동풍이나 남동풍이 많이 부는 우리나라 특성상 통풍에 용이한 면도 있죠.
판상형 아파트는 남향으로 구성된 집이 많습니다. 특히 초기 신도시의 건물 배치를 보면 단지 내 많은 동이 남쪽을 향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판상형 아파트의 장점은 남향집이 가지는 장점과 유사합니다. 많은 세대가 정남향의 배치를 가질 수 있다는 점과 그래서 채광과 통풍이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판상형이 가지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일단, 아파트를 동일한 모양으로 여러 동을 짓다 보니, 외관이 너무 단조롭고, 조망이 앞과 뒤 동을 바라보는 모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동 간 배치가 조금이라도 가깝게 될 경우 사생활이 침해될 우려도 있습니다. 장점인 채광 또한, 앞 동에 가려질 경우 일부 시간대, 계절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타워형 아파트의 장단점
타워형 아파트는 건물의 축(코어)을 기준으로 2~4개 정도의 가구가 한 층에 배치되는 형태입니다. 최근 새로 짓는 아파트는 대부분 타워형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타워형의 장점은 외관을 좀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한 건물이 사각형 형태로 구성되어 배치되다 보니, 조망에 있어 좀 더 유연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채광에 있어, 정남향 배치가 어렵고, 각 세대에서 양 쪽이 트인 구조를 만들기 어렵다 보니, 환기에도 불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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