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1) 서울시 재건축 - 반포주공 1단지 등 건축심의 통과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통해 반포주공 1단지, 서리풀터널 인근 개발사업, 광흥창 역세권 공동주택 등 3개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습니다. 반포 주공은 5,002세대 규모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2,700가구가 한강뷰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포 주공 이외에도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서초역이 근거리에 있는 서리풀 터널 주변으로 지하 7층 ~ 지상 13층 규모의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마포구 창전동 6호선 광흥창역 초역세권에 높이 35층, 302세대 공동주택이 함께 건축심의 통과 완료했습니다. 

 

1. 반포주공 1단지 (1,2,4 주구)

 

이번 건축심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아무래도 대규모 재건축 사업인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일 것으로 보입니다. 무려 5,002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기 때문인데요. 공동주택 총 55개동 5,002세대 (공공주택 211세대 포함),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의 구성으로 건축심의가 완료되었습니다. (3주구는 2,091세대 규모로 기 건축심의 완료)

 

세대 구성은 10개 (59㎡ ~ 212㎡)이며, 국민주택 규모인 85㎡이하 세대 수(3,018세대, 공공주택 212세대 포함)가 60% 이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공공주택은 동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소셜믹스 개념이 도입될 전망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체 가구의 약 54%에 해당하는 2,700가구가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설계가 나왔다는 점인데요. 아마도 부지가 옆으로 길게 뻗은 형태라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포주공 재건축사업 조감도 (출처: 서울시 보도자료)

 

반포 주공1단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1,2,4주구의 경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잠시 중단되었던 시기인 2017년 12월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여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만, 3주구의 경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적용대상)

 

반포주공 1단지는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최초로 받았고, 이주도 완료된 상태로 철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만, 사업시행인가 변경 작업이 진행 중이므로, 이 작업이 끝나면, 내년 상반기 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 추진절차

 

 

토지거래허가제 알아보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현황)

 

 

2. 서리풀 업무복합단지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서초역 사이에는 몇년 전 개통한 서리풀 터널이 있습니다. 원래 군시설 부지가 상단에 위치해 있어 서로 막혀 있던 곳인데, 서리풀 터널이 개통하면서 서로 연결된 곳입니다. 

 

바로 이 지역에 지하 7층, 지상 13층, 연면적 561,000㎡ 규모의 업무시설 복합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건축심의에서는 업무 복합단지에 대한 계획안이 통과됐으며, 세부적으로 업무시설 (486,585㎡), 판매시설 (46,522㎡), 문화 및 집회시설 (21,454㎡), 교육연구시설 (7,097㎡)이 각각 조성될 예정이며, 남측 부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이, 북측 시설에는 공공시설을 비롯한 기부채납 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서리풀 복합시설 배치도 (출처: 서울시 보도자료)

 

 

3. 광흥창역 역세권 공동주택

마포구 창전동 319번지 일원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주변에 공동주택 302세대 (공공주택 89세대 포함) 2개동 35층 규모의 건축심의가 통과됐습니다. 

 

공동주택은 지상 2~35층에,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계획되었으며, 6호선 광흥창역이 직접 연결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