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7) 서울시 재건축 - 여의도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서울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서울시의 기획안은 최대 65층 2,500세대에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용적률 400%를 적용하는 안이며, 오세훈 시장이 구상한 '그레이트 선셋 한강'과 연계해 주변지역에 대한 정비도 함께 진행하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로 재개발과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2022년 10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정비계획안 심의가 통과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해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으로 다시 한번 그 정책 방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1. 여의도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발표

여의도 시범아파트 위치 (출처: 서울시 보도자료)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1971년 준공되어 올해로 51년이나 지난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재건축을 오랫동안 준비했으나, 여러 가지 난관에 막혀 사업이 계속 보류된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2022년 11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의 재건축에 있어,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적극 개입하여 인허가 등에 있어 빠른 진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신속통합기획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서울시 재개발 정책 - 신속통합기획 알아보기

 

2. 신속통합기획안 주요 내용

 

서울시가 내놓은 시범아파트 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국제금융도시 위상에 걸맞는 대표단지이자 한강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수변단지로 재탄생 (최대 65층, 2,500세대 규모)

 

② 4가지 계획 원칙

• 국제금융지구를 지원하는 도심형 주거 및 복합기능 도입
• 한강변 수변문화거점 조성
• 한강 연결성 강화를 위한 지구 보행 네트워크 확립
• 조화로운 스카이라인과 입체적 수변도시경관 창출

③ 보행일상권 조성 및 업무-주거지간 단절 해소를 위한 용도지구의 상향 

• 제3종 일반주거지역 → 준주거지역
• 용적률 300%(3종주거) → 400%(준주거) 상향

④ 공공기여분을 활용해 한강변에 문화공원 조성 (그레이트 선셋 한강)

 

⑤ 원효대교 진입램프와 차도로 단절된 한강공원과 주거지역을 위해 문화공원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입체보행교 신설

 

⑥ 여의대방로의 보도폭을 10m로 대폭 넓히고 가로를 따라 연도형 상가 배치

 

⑦ 인접한 63빌딩과 파크원과 조화될 수 있는 200m 높이 범위 내에서 U자형 스카이라인 형성

 

여의도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경관계획안 (출처: 서울시 보도자료)

 

3. 향후 추진계획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입안 신청 후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됩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가 적용되어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사업시행계획을 전 분과에서 통합심의하게 되어 인허가 기간은 많이 단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단축할 수 있는 부분은 '인허가'에 대한 부분인데요. 재건축은 인허가 이외에도 여러가지 지지부진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재건축절차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재건축 사업 추진절차

 

끝.